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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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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귀 첫 마무리 등판
두산 상대로 1이닝 무실점

삼성 오승환(오른쪽)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말 등판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뒤 권오준 등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삼성 오승환(오른쪽)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말 등판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뒤 권오준 등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7년 전 등판 때마다 울려퍼지던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없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경기, 팬들의 박수도 환호도 없었다. 하지만 돌부처의 등판이 주는 긴장감은 여전했다.

오승환이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복귀 뒤 처음으로 9회 마무리 상황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리그 적응을 위해 8회에 등판해왔고, 직전 2경기에서 실점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달랐다. ‘끝판 대장’으로 돌아온 오승환의 ‘돌직구’는 묵직했다. 4-3으로 앞선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돌아온 끝판대장이 던진 초구는 바깥쪽 147㎞ ‘돌직구’였다. 2구 하이패스트볼을 꽂은 뒤, 3구째 투심으로 변화를 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번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리그 최고 교타자인 페르난데스를 상대했다. 2구째 힘있는 돌직구에 페르난데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이후 연거푸 페르난데스의 방망이가 밀렸다. 볼카운트 2-2에서 힘의 승부가 이어졌다. 5구째, 오승환은 기어를 높였고 149㎞를 꽂았다. 페르난데스의 스윙이 밀리며 파울이 됐다.

‘돌부처’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일본과 미국을 거쳐 돌아온 오승환은 세월만큼 더욱 노련해졌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9구 128㎞ 슬라이더는 페르난데스를 당황스럽게 만들며 힘겨운 커트로 연결됐다. 곧이어 10구째는 149㎞로 끌어올려 페르난데스를 놀라게 했다. 11구째 투심을 페르난데스가 참아내 볼넷을 내줬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재호에게 다시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 준 오승환은 2사 1·2루에 몰렸지만 여전히 표정이 없었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6구째 직구는 이유찬의 방망이를 부러뜨리며 3루 뜬공 처리했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가 완성됐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277세이브를 거뒀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더했다. 399세이브에 이날 1개를 더하며 400세이브를 완성했다. 7년이 지났지만 세리머니는 똑같았다. 오승환은 마운드를 뚜벅뚜벅 내려왔고, 포수 강민호와 악수를 한 뒤 검지를 들어올려 하늘을 가리켰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3루수 최영진은 400세이브 공을 챙겨 오승환에게 건넸고, 더그아웃 앞 동료들이 오승환을 박수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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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8: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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