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6월18일 ‘북한군 초소 뒤로 북한 농민들은...‘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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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흘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6월18일입니다.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사흘이 지났습니다. 북한은 연일 강도 높든 비난 발언을 하고, 군사행동 또한 예고하고 있습니다. 18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의 모습입니다. 군인들이 초소 주변을 정리하고 진지를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 초소 뒤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소를 몰아 밭을 갈고, 논에서는 모내기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남북관계의 경색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했습니다.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던 남북의 9.19 군사합의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 난민의 날’... 난민법 제정 촉구

세계 난민의 날(6월20일)을 앞둔 18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에서 난민인권을 위한 난민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수라펠은 한국의 난민 정책이 얼마나 후퇴했는가를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난민정책의 주요 목표가 해외에 있는 난민들이 가급적 한국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과 한국에 있는 난민들은 대부분 난민이 아니라는 인식하에 신속히 출국, 추방, 구금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난민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21대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하는 오체투지 행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계종 사노위 스님들과 행동가들이 오체투지로 국회를 돌며 21대 국회에 조속한 법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사회의 모든 차별과 혐오를 막기 위한 차별금지법이 앞선 20대 국회에서는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고3 수험생들의 6월 모의평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8일 전국 2천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입 시계가 뒤늦게 돌아가면서 이번 시험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심신이 피곤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대학의 ‘선택적 패스제’란 무엇인가?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성적 평가에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수용하지 않는 학교 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홍익대와 서강대가 비대면 강의의 평가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면서, 연세대 등 수용불가 입장을 표명한 대학의 학생들이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선택적 패스제는 시험 성적이 나온 뒤 학생들이 성적 등급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A,B,C,D 등의 등급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패스(Pass)’로 표기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일례로 ‘D’를 받을 학생이 ‘패스’를 선택하게 되면 학점에는 반영되지 않고,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만 인정되어, 학점 총점을 낼 때 반영되지 않아 학점 평균을 높이는 효과를 냅니다.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지 않은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채용시 상대적으로 학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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