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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무형유산 ‘한 곳에서 만난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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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형유산인 키르기스스탄 전통악기 공연 모습.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제공

세계 무형유산인 키르기스스탄 전통악기 공연 모습.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정보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ichLinks(아이씨에이치링크스)’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해당 정보자원의 초국적 공유와 활용을 목표로 한다.

16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사업의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진행중이다. 무형유산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주요 무형유산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고, 무형유산 정보자료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1차 사업대상국을 선정했다. 1차 해당 국가는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피지다.

센터는 이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아태지역 21개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센터는 매년 ichLinks 사업대상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ichLinks’는 ‘무형문화유산(ich, intangible cultural heritage)’과 ‘연결들(Links)’이란 단어를 결합한 조어다.

이 사업은 센터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축적해 온 무형유산 데이터 및 콘텐츠 자료와 회원국 보유 자료를 공유하고 활용해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무형유산 종목, 학술정보, 이해관계자 정보, 축제 및 행사 등 기본 정보들을 연계·공유하면서도, 체계적인 메타데이터 관리로 정보 간 유기적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목표다.

센터는 내년부터 참가국들과 함께 운영협의회를 발족하고 플랫폼 내 콘텐츠 공동 기획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협력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기형 사무총장은 “각국의 무형유산 콘텐츠를 잘 모아 활용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며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센터의 개별 사업들 자체도 의미 있지만, 회원국들의 참여에 힘입어 무형유산 콘텐츠 공유의 틀이 될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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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6, 2020 at 06: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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