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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휴가철 독서는 ’문학’ 대신 ‘경영경제’ 도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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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10:15 입력 2020.08.05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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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휴가철 독서는 ’문학’ 대신 ‘경영경제’ 도서?

올해 휴가철을 앞두고 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도서 분야가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이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과거 휴가철 에세이나 소설 등 문학 도서가 강세를 보이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2020년 6~7월 도서 베스트셀러 50위까지 판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경영’ 도서가 27.1%, ‘자기계발’ 도서가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경제경영서(8.1%)는 4배, 자기계발서(6.9%)는 3.5배 가량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2018년과 2019년 휴가철에 가장 많이 팔린 도서 분야였던 문학도서 판매량 비율은 대폭 줄어들었다. ‘소설/시/희곡’은 2018년 18.4%, 2019년 29.0%였던 것이 올해 14.8%로 급감했다. ‘에세이’ 분야 역시 2018년 28.3%, 2019년 21.4%에서 올해 16.6%로 크게 줄었다.

예스24 2018~2020년 6~7월 도서 분야별 베스트셀러 50위 판매량 비율.

예스24 2018~2020년 6~7월 도서 분야별 베스트셀러 50위 판매량 비율.

예스24에선 올해 경제경영, 자기계발 도서가 휴가철 인기 도서로 떠오른 배경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불안 심리로 꼽았다. 예스24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적 경제 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투자전략을 모색하고, 위기에 맞서 삶의 균형을 세우려는 심리가 도서 구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제경영 분야에선 <돈의 속성>,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부의 대이동> 등 부에 대한 개념과 철학을 일러주는 도서나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코로나 투자 전쟁> 등 직접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자기계발 분야에선 부와 행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더 해빙>, <해빙 노트>와 코로나19 이후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전하는 >김미경의 리부트> 등이 주목받았다.

휴가철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 도서 구매자는 30~4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구매자는 4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1.4%로 뒤를 이었다. 40대의 경제경영 및 자기계발 분야 도서 구매 비율은 지난 3년간 매년 5%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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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08: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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