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일평균 수출 12.7% 감소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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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창길 기자)

8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이 12.7%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의 열흘 단위 수출입 집계를 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8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27.0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일 줄어든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12억5000만 달러로 12.7% 감소했다.

수출은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올 들어 월별 수출액을 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25.1%), 5월(-23.6%), 6월(-10.9%) 등 3개월 연속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다, 지난 7월 마이너스 7.0%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43.6%), 석유제품(-45.8%), 반도체(-6.8%) 등의 수출이 부진했고, 컴퓨터 주변기기(62.3%)는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1.3%), 베트남(-23.5%), 미국(-22.3%), 유럽연합(EU·-13.9%), 일본(-27.8%), 중동(-51.2%)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 수로 감소했다.

수입은 10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34.2억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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