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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끝…“난 선발 말뚝 박으러 나간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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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내일 시즌 2승 도전

경쟁은 끝…“난 선발 말뚝 박으러 나간다”

‘황태자’ 마르티네스 돌아오지만
실트 감독 ‘6인 선발 체제’ 선언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사진)이 선발로 완전히 말뚝을 박으러 출격한다. 김광현은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사사구 3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첫 승을 따냈다. 개막 전 선발 보직을 보장받지 못하고 마무리로 시작했다가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선발 투수로서 역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확인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김광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빠른 직구와 다양한 구속의 변화구 제구력을 보이고 주자 출루 시 위기관리능력까지 더하며 기대보다 일찍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8일 피츠버그전은 지난 경기에 이어 한 번 더 확실히 선발로서 이미지를 못 박아두게 될 경기다.

피츠버그는 26일 현재 7승1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팀 타율 0.221로 30개 구단 중 26위, 출루율은 0.277로 최하위다. 김광현은 피츠버그를 한 번 만난 적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던 7월25일 개막전 상대가 피츠버그였다. 당시 9회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2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당시 2루타를 때린 콜린 모란이 현재도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현재 타율 0.259를 기록 중이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6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지난 경기처럼 자신의 페이스만 유지하며 던진다면 또 한 번 호평을 받으며 선발로 확실히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은 우완 채드 쿨(27)이다. 올시즌 1승1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황태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25일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고 구단 면담에서 역시 선발 보직을 희망했다.

김광현보다 빅리그 선발 경력과 몸값에서 월등히 앞서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7월27일 한 차례 등판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마르티네스는 김광현이 선발로 첫 승을 거두자마자 복귀했다.

다시 불안감이 감돌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4·5선발을 흔들지 않기 위해 6선발 체제를 선언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6일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아무래도 불펜데이는 모두에게 부담이다. 마르티네스의 합류로 6인 선발 체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격리되며 일정이 밀린 세인트루이스는 더블헤더를 자주 소화하고 있다. 특히 9월9~19일 사이에는 11일 동안 5차례 더블헤더를 소화해야 한다. 그즈음에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추가’해 6선발 체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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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8: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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