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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또 연기…여야 ‘주말 물밑 대화’ 국회 정상화 고비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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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20:53 입력 2020.06.19 2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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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 “양당 빨리 합의를”…여당, 내달 4일까지 ‘3차 추경’ 처리 목표김태년, 주호영 찾아가 담판 가능성…통합당은 ‘외교안보 회의’ 제안도

본회의 또 연기…여야 ‘주말 물밑 대화’ 국회 정상화 고비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으로 예정됐던 19일 국회 본회의가 다시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은 이날 여야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데다 남북 위기상황까지 이어지자 본회의를 다음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날선 공방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장은 이날 “야당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없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이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반발해 사의를 표하면서 협상도 중단됐다.

일단 민주당은 다음달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3차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7월 중 추경 집행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다. 추경 심사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다음주 안에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본회의 또 연기…여야 ‘주말 물밑 대화’ 국회 정상화 고비

민주당은 북한 도발 위기를 내세우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비상상황의 최전선에서 대응해야 할 국회가 통합당 보이콧 때문에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강경론으로 맞섰다. “상임위 안으로 들어가 싸우자”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라도 가동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소수 의견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통합당 비례대표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는 경우를 상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김 위원장은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주말이 지나면 아마 올라올 것”이라고 했지만, 배준영 대변인은 “당의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주말이 정상화와 파행을 가르는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일정상 더는 본회의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가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담판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주 원내대표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지만, 찾아뵙고 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초당적 외교안보 합동회의 구성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당장 상임위 복귀가 어려우니 다른 형태로라도 여야가 함께 안보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안보’ 논의가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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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6: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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