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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입생 다 채우는 지방대 '0'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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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연구소 발간 보고서

4년 뒤엔 지방대학 3곳 중 1곳은 신입생 정원의 70%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간한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 보고서를 보면, 2024년엔 서울·인천·경기 외 지역의 지방대학 220곳 중 학부 신입생 정원의 70%를 못 채우는 학교가 85곳(34.1%)에 달하고,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학교는 26곳(11.8%)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신입생 충원율을 95% 이상 달성하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경향은 점차 심해져 2037년에는 신입생 정원의 70%를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가 10곳 중 8곳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방대학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학령인구 감소를 꼽았다. 올해 약 51만명인 학령인구는 2024년 43만명으로 감소한다. 학령인구 중 대학에 진학할 의사가 있는 ‘입학 가능 인원’만을 따지면 올해 약 45만7000명에서 2024년 38만4000명으로 16.1% 줄어든다.

청년층 순유출이 큰 지역일수록 신입생 미달률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북·전남 지역 대학의 4년 뒤 입학생 예상 감소율은 2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청년층이 순유입되는 지역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예상 감소율은 11.8%, 대전·충북·충남 지역은 13.7%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방대 신입생 감소 규모가 워낙 커 머지않은 미래에 폐교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며 “대학을 전수조사해 부실 운영 우려가 있는 학교를 파악하고, 폐교 대상 학교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도권 포함 전체 대학 정원 10% 감축, 국가에서 예산 운영을 맡는 ‘정부책임형 사립대학 제도’ 도입, 지방 국립대 집중 투자 등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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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6, 2020 at 07: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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