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이모 전 채널A 기자 변호인 주진우 변호사는 21일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대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주 변호사는 이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MBC 보도 내용은 녹취록 전체 취지를 왜곡한 편향된 보도로서 내일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겠다”며 “대화에 언급된 분들을 비실명 처리하여 내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변호사는 “MBC 보도는 구속영장 범죄사실의 구도 및 표현을 토대로 한 것처럼 보이는 바, 주요 피의사실 부분과 관련 증거가 유출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녹취록 공개 후 MBC 측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 전 기자가 채널A 재직 당시인 지난 2월13일 부산고검에서 한 검사장과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전 기자 측은 부산 만남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자 두 사람이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KBS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녹취록의 일부를 지난 19일 공개했다.
하지만 MBC가 이날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다시 공모 의혹을 제기하자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 전문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 측을 압박해서 유시민의 범죄 정보를 얻으려 한다’며 취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자, 한 검사장은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된다’고 말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팀이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July 20, 2020 at 09: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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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전 기자-한동훈’ 녹취록 전문 21일 공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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