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12:05 입력 2020.07.10 14:45 수정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긴 유언장이 공개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남겼다.
이날 오전 11시50분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에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들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혔다.
고 실장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시장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며 “지난 9일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오시며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 실장은 “10일 오전 유족과 공개할지 논의를 거쳐 유족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의적인 출처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유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했다. 이어 “오후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정하는 대로 장례절차와 과정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July 10, 2020 at 10: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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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원순 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들에게 죄송”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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