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 14:29 입력 2020.07.14 14:33 수정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은 인천 서구 일대에서 이번에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4일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는 수도꼭지와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이 기어다니는 모습의 동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에도 지난 9일부터 전날 밤까지 서구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은 파악되지 못한 상태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검암동·마전동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급식과 수돗물 음용을 모두 중단하고, 대체 급식 등을 하도록 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이 처음 발생한 지역이다. 붉은 수돗물은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당시 26만1000가구, 63만5000명이 피해를 봤다.
July 14, 2020 at 12:2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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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인천, 이번엔 ‘유충’ 발견···학교급식 중단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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