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의 47%였다. 지난주보다 8%포인트 오른 것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다.
부정 평가는 8%포인트 떨어진 45%였고, 8%는 응답을 유보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던 ‘데드크로스’는 다시 역전됐다. 긍정평가가 일주일 만에 부정 평가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대처’(37%)를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갤럽 측은 “지난주까지 최근 두 달 간 가장 주목도 높은 현안은 부동산 문제로, 부정적 여론 형성의 주된 원인이었다”며 “지난 주말 사이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과 기대가 실린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광복절 집회 참가 독려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및 민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여전히 30%를 기록해 높았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지난주 올해 최고치를 찍었던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4%포인트 떨어져 2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5%,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ugust 21, 2020 at 08: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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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다시 회복세?···코로나19·전광훈 때문?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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