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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군 지원단장 “추 장관 아들 청탁 전화 보고 받았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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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14:02 입력 2020.09.11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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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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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와 관련된 청탁전화 보고를 받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씨의 당시 지휘관이 국회의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이 전 대령은 11일 언론에 제공한 입장문에서 자대 배치에 대한 청탁 전화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군이 미 신병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던 중 참모 한 명이 모처에서 서군의 용산 배치를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제 청탁에 휘말리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 전 대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도 청탁 전화를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는 “참모들로부터 서군과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서도 청탁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 밝혔다.

다만, 그는 서씨의 가족을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 신병교육 수료식에 400여명의 가족분 중에 서군 가족분들도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청탁 관련 참모 보고를 의식해 청탁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며 “서군 가족분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었고 서군의 가족분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자신을 특수관계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신 의원과 저는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말까지 약 3개월을 같이 근무했다”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이 지냈고 이번 일로 인해서 거의 9년 만에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제가 과거 지휘를 했던 한국군지원단에서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 사건이 정의롭고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더 이상 정파싸움이 되지 말고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기 되어야 한다”며 “그리고 반드시 군 관련 인원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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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 2020 at 1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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