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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재확산…한국경제 발목 잡히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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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5명 증가해 2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2020.11.6/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5명 증가해 2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2020.11.6/뉴스1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한국 경제가 지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수출·제조업에서 일부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이마저 미국·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9월 광공업생산이 지난해보다 8% 증가하는 등 제조업이 제한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8월(-3.8%)보다 높은 0%를 기록했지만, 조업일수 증가 영향을 고려하면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9월 취업자 수도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9만2000명 감소하며 8월(-27만4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10월 말 이후 유럽, 미국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재확산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봉쇄 조치가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미국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10월 29일~11월 4일 8만3000명)도 급증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경기 하방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출 개선세 역시 주요국 코로나 재확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3.6% 감소한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5.6%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0.4%)와 자동차(5.8%)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석유제품(-50.1%)과 석유화학(-14.2%)은 부진이 계속됐다.

KDI는 “유럽의 봉쇄조치가 세계교역량의 급격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외여건을 중심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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