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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지아·펜실베이니아 역전…트럼프 '불복'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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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부처서 잇달아 역전
선거인단 ‘과반’…승리 확실시
대선 불복 트럼프 측은 소송전

가볍고…무거운 발걸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기자회견장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 불복’ 기자회견을 연 뒤 떠나고 있다. 윌밍턴·워싱턴 | AP연합뉴스

가볍고…무거운 발걸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기자회견장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선 불복’ 기자회견을 연 뒤 떠나고 있다. 윌밍턴·워싱턴 |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바이든 후보는 6일 오전(한국시간 6일 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와 조지아(16명)에서 판세를 뒤집었다. 지난 3일 미 대선이 실시된 지 사흘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선언한 모든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쯤(한국시간 오후 11시)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약 5600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98% 개표가 진행된 시점이었다. 바이든 후보는 오전 4시40분쯤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917표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며 1096표까지 표차를 벌렸다. 지난 3일 밤 개표가 시작된 이후 줄곧 뒤지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처음 앞서가기 시작한 것이다.

AP통신과 폭스뉴스는 전날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매직넘버인 270명까지 6명만 남겨뒀다고 집계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다면 3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노스캐롤라이나(15명)와 네바다(6명), 알래스카(3명)가 남았지만, 승패는 거의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는 확실해졌다.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근소하게나마 앞서가던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모두를 바이든 후보에게 내주면서 모든 가능성이 막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불복을 공식화했다. 그는 전날 저녁 백악관에서 “합법적 투표만 포함시키면 내가 쉽게 이긴다. 불법적 투표까지 포함시키면 그들은 선거를 우리로부터 훔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최근 바이든이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들이 유권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로 인해 우리에 의해 법적인 도전을 받게 될 것”면서 전방위 소송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이날도 네바다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펜실베이니아를 상대로 추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회견을 열어 “개표가 끝나면 나와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투표는 신성하다.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조작설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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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6, 2020 at 06: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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