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47) 지인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의 용역 특혜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제기”라고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한겨레는 이 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정부 행사 용역 22건을 수주했다며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탁 비서관의 지인 이모씨 등이 2016년 설립한 노바운더리는 2017년 8월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총 22건의 청와대·정부 행사를 맡아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운더리는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인 2017년 5월까지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는 신생업체였지만 2018년 9억5600만원, 2019년 2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이례적 행사 수주가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며 지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행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사실을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3건이 전부”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행사를 맡은 대가로 지급된 금액은 8900만원이며 나머지 19건은 정부 부처가 계약한 것으로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등기 신생업체가 행사를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형기획사 하청구조를 고집하지 않고 능력있는 모두에 기회를 줬다”며 “대기업·대형기획사만 정부 행사를 수주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대통령 일정상 보안 유지가 중요해 공모로 업체를 선정할 수 없는 만큼 수의계약은 당연한 절차라고도 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노바운더리는 2018년 이후 총 5건의 국방부 주관 행사를 수주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진급장성 삼정검 수여식 행사를 맡았다. 2018년엔 ‘70주년 국군의날 맞이 유해 봉환식’을, 2020년엔 ‘미 DPAA(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보관 국군 유해 봉환행사’를 수주했다. 이 중 공개입찰을 거친 행사는 한 개 뿐이다. 나머지 3개 행사는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됐고, 한 행사는 계약 자체를 맺지 않았다. 국방부는 “업체 선정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July 14, 2020 at 02: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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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탁현민 지인업체 특혜의혹에 "강한 유감"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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