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첫 ‘인라인 테마파크’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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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동 롤러경기장 보수해 X-게임장 등 설치 추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라인롤러경기장 모습. | 인천시 제공

인천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라인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인라인롤러경기장(사진)을 전면 보수해 인라인 테마파크로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개장 시점은 2022년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9년 준공된 동춘동 인라인롤러경기장은 시설이 낡고, 250m 트랙은 균열이 생기는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게다가 지붕도 없어 기상 여건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인천시는 국비를 포함해 60억원을 들여 인라인롤러경기장과 주변에 방치된 공원 등 2만6735㎡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인라인롤러경기장 내부의 트랙을 전면 개·보수하고, 자연친화적인 지붕막도 설치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외곽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X-게임장 등 테마광장을 조성하고, 인라인 장비대여소와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테마파크에는 시민들이 인라인을 탈 수 있도록 800m 길이의 트레일과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도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라인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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