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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극우 주장 때문에 중도 지지 못얻고있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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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10:06 입력 2020.08.25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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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전광훈 목사 등 8·15 집회 주최 세력과 적극적인 선긋기에 나섰다. 통합당이 집회를 방조했다는 여권의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다 선명한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2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전광훈 목사 등을 가리키며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이 당도 저희와 다르지만 일반 국민들 보기에는 같은 보수 계열로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보편적인 정서와 맞지 않는 그런 분들(극우)의 주장 때문에 우리 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치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하게 하는 점이 있는 것은 틀림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극단적인 주장을 그냥 둘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줘야 중도의 국민들이 당을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저희도 전문가들의 조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편 통합당에 8·15 집회 책임을 묻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러모로 방역도 실패하고, 지지율도 저희가 추월하고 이러니까 어떻게든 8·15 집회를 엮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8·15 집회와 연관된 게 전혀 없다”면서 “(전 목사 측은) 당도 달리하고 있고, 지난 4·15 총선에서는 저쪽에서 후보를 내고 하는 바람에 오히려 표를 좀 갉아먹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방역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지만,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새겨 들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지금도 제 말에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정치적 메시지 차원에서 그런 표현 자체가 자칫 집회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지 않겠나는 조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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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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