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회계사가 지난 2014년 쌍용차 희생자 빈소가 차려졌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정근기자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공인회계사)가 자신이 국민의힘에 합류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5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특위)에 자신이 합류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두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며칠 전 국민의힘 쪽에서 문자를 보낸 적은 있다. 청년특위를 만든다는 취지의 내용이었고,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연락을 안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쪽 요청이 있다면 합류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없다”고 했다.
이날 김 대표의 해명은 앞서 일부 언론이 국민의힘 특위 위원으로 김 대표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이뤄졌다. 특위는 국민의힘이 내년 서울시장 등 재보선과 내후년 대선을 대비한 청년조직으로, 김 대표는 여기서 비공식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아래 기사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안 하려고 했다”며 “자꾸 기사가 여러 매체로 재생산되는데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참여연대에서 경제금융센터장과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단체를 떠났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단체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단체 내에서 의견이 묵살돼 집행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이후 경제민주주의21이라는 시민단체를 창립하고,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October 05, 2020 at 09:59AM
https://ift.tt/2SrgYJh
김경율 회계사, 국민의힘 합류설에 “사실무근” - 경향신문
https://ift.tt/2Yts9ni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김경율 회계사, 국민의힘 합류설에 “사실무근” - 경향신문"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