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6일 동양대 등에 따르면, 장경욱 동양대 교수협의회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0일 동양대 교수협의회와 전직 직원 1명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최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경욱 교수는 최 전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주FM 방송국 직원을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급여 8008만8000만원을 교비에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이 사안은 2017년 고발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당시 증거로 제출된 출근부가 최 전 총장 지시로 급조한 허위문서였다는 등 전직 방송국 직원들의 추가 증언이 확보돼 다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양대가 2010년 지역민에게서 8000여점의 고문서를 기증받아 홍보를 하고 전시했다”면서 “하지만 2013년 대학은 감정을 하고 기부증서를 다시 만든 후, 기증품의 일부를 기증자에게서 3억1364만원에 교비로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교수는 “동양대 학생들에게 쓰여야 할 교비가 수상하게 전용된 의혹에 대해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부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기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최 전 총장에게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December 06, 2020 at 01: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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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횡령 등 혐의로 검찰 고발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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