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적정성을 심의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양창수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양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지휘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양 위원장은 에버랜드 전환 사채 사건 판결부터 삼성을 옹호해 왔던 사람이다. 또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치지 말라고 했는데 심지어 한 달 전 이재용 부회장의 무죄를 주장하는 글까지 기고했다”며 “최근에는 양 위원장의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직접 표결을 하진 않지만 위원회를 지휘하는 위원장의 눈에 의해서 시민의 눈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지금처럼 삼성맨 위원장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지휘한다면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시민들은 왜곡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나서서 양 위원장의 기피 신청을 하기 바란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은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그 어떤 사건보다 공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친삼성 인사가 기소 적정성을 심의하는 위원장을 맡은 지금의 상황은 국민들에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고 했다.
June 15, 2020 at 01:35PM
https://ift.tt/2AEVPG6
심상정 “‘친삼성맨’이 이재용 수사심의···양창수 사퇴해야” - 경향신문
https://ift.tt/2Yts9ni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심상정 “‘친삼성맨’이 이재용 수사심의···양창수 사퇴해야” - 경향신문"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