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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재택근무에 영상회의까지···“비상시 유연 대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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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맨 위 왼쪽)이 참석한 가운에 직원들이 자택에서 원격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지난 10일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맨 위 왼쪽)이 참석한 가운에 직원들이 자택에서 원격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지난 10일 오전 9시. 회의 시간이 되자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직원들이 집에서 편한 옷차림에 헤드셋을 낀 채 모니터에 하나둘 등장했다. 이들은 온나라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해 회의에 참석했다. 처음엔 다들 어색한 모습이었으나 이내 회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양천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재택 순환근무에 이어 재택 영상회의를 시범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11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직원들이 교대형 재택근무를 하며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어 10일에는 자택에서 구청장이 주재한 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영상회의 주제는 ‘코로나19 관련 2차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이었다. 명절맞이 착한 소비 독려운동, 동네 상점 살리기 위한 행복밥상 꾸러미 캠페인, 포장주문 응원의 날 등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집합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예산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관련 예산을 긴급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양천구 공무원이 집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지난 10일 양천구 공무원이 집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집에서 영상회의를 마친 김정윤 행정지원국장은 “지난주 재택근무를 하며 행정서비스도 비대면으로 가능할 만큼 충분히 기술이 발전했음을 느꼈다”며 “사실 이번 원격 영상회의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만큼 불안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재택근무와 원격 영상회의를 통해 다양한 업무 환경을 실험하면서 감염병 확산 등 만일의 사태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외부 환경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전개됐지만, 결과적으로 다양한 업무 환경을 실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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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 2020 at 12: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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