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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미훈련 재개·전략자산 전개 "한국과 협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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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주지사들과 자영업 영업 재개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주지사들과 자영업 영업 재개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문제에 대해 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의 군대 재배치를 시사하자 대북 경고 수위를 높인 것이다.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차관보 대행은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와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한 채 “동맹으로서 한국 국민에게 가장 효과적인 억지력과 방어 능력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등이 보도했다.

헬비 차관보대행은 연합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 “아주 솔직히 말하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 보존뿐 아니라 평화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 외곽에서 대북 강경파들의 한·미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미 국방부가 그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헬비 차관보대행은 또 “최근 며칠 동안 극명하게 환기된 바와 같이 북한은 역내에 엄청난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지속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은 “어려운 표적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표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이 이처럼 군사적 선택지를 열어둔 것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감시초소(GP) 복구 움직임을 보이는 등 최근 연이어 남측을 향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관계 경색의 책임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돌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둔했다. 미국 국방부 당국이 ‘군사적 카드’를 언급하며 ‘배드캅’ 역할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화적인 언급으로 ‘굿캅’ 역할을 하며 수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한반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 정부는 남북관계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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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8: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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