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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비’가 일본 음식이라고?…“또 일본이 일본했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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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13:58 입력 2020.06.18 14: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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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맥도날드 전단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에 함께 올라 온 쇠고기 버거 광고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맥도날드 전단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에 함께 올라 온 쇠고기 버거 광고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본 맥도날드가 일본 대표 버거로 ‘가루비맥(かるびマック)’ 버거를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가루비’는 한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갈비’의 일본식 발음으로, 갈비를 일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맥도날드 전단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쇠고기 버거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광고는 전 세계 맥도날드의 쇠고기 버거를 소개하면서 캐나다의 ‘마이티비프오리지날(マイティビ-フオリジナル)’, 영국의 ‘스모키 바비큐(スモ-キ-バ-ベキュ-)’와 함께 일본 대표로 ‘가루비맥’을 내세웠다.

일본에서는 불에 굽는 고기요리를 보통 야키니쿠(やきにく)라 부르며, 외래어 표기는 ‘キムチ(기무치·김치의 일본식 발음)’나 ‘マッコリ(막코리·막걸리의 일본식 발음)’ 등과 같이 가타카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갈비’는 가타카나인 ‘カルビ’가 아닌 히라가나 ‘かるび’로 표기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갈비’가 아닌 ‘갈비 버거’라는 메뉴를 일본에서 만들었다는 부분은 이해되지만, 명백한 외래어인 ‘갈비’를 히라가나로 표기한 것은 갈비의 일본화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답다. 외국어도 외국음식도 히라가나로 쓰면 자국 것이 될 것이라는 발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가루비맥은 앞서 2016년 일본 맥도날드 45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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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11: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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